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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스터스 첫날 한 타차 선두... 우즈는 10위
뉴스| 2022-04-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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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마스터스 첫날 5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마쳤다. [사진=마스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임성재(24)가 올해 첫 메이저인 ‘명인열전’ 마스터스(총상금) 첫날 5타를 줄여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파72 7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리더보드 꼭대기에서 경기를 마쳤다.

2019년 PGA투어 신인왕인 임성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늦가을에 치러진 2020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로 마친 바 있다. 지난해는 컷 탈락했으나 2년만에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임성재는 경기 시작과 함께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빠르게 선두권에 올랐다. 7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파5 13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이글로 만회했다. 역시 파 5인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홀에서는 세 번째 벙커샷이 홀을 훑고 돌아 나오면서 파로 마쳤다.

더플레이어스 우승자인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더스틴 존슨(미국)이 3타를 줄여 2016년 이 대회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 세계 골프랭킹 1위로 올라선 스코티 셰플러(미국), 요아킴 니만(칠레)과 4명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와 스미스, 존슨은 2020년 마스터스에서 우승 경쟁을 했고 존슨이 20언더파로 5타 차 우승을 하고 임성재와 스미스가 공동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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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첫날 1언더파를 쳐서 10위로 마쳤다. [사진=마스터스]


14개월 만에 정규 골프대회로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더해 1언더파로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 토니 피나우(미국) 등과 공동 10위다. 우즈는 파 3인 6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파5인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했다. 8번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을 마치고 자동차 사고를 당해 두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이후로 재활에 전념했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븐파 72타를 쳐서 2017년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19위다. 올해 첫 출전인 이경훈(31)은 2오버파 74타를 쳐서 욘람(스페인) 등과 공동 43위로 마쳤고, 6번째 출전하는 김시우(27)는 버디 3개에 보기 7개를 더해 4오버파 75타 공동 70위로 마쳤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기권하면서 총 90명의 선수가 2라운드에 나서게 된다. 컷탈락은 공동 50위 이내 혹은 선두와 10타 차 이내 선수들로 결정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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