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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슬램 달성한 아이언세트 63억 여원에 낙찰
뉴스| 2022-04-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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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슬램 달성 당시의 타이거 우즈와 우승 트로피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0~2001년 타이거 슬램을 달성할 때 사용했던 아이언과 웨지가 경매에서 5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에 낙찰돼 화제다.

미국 골프채널은 11일(한국시간) “지난 3월 23일 골든 에이지 경매에서 타이거 슬램을 달성한 우즈의 클럽이 시작가 2만 5천달러에서 시작돼 최종 515만 6162달러(약 63억 3795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골프관련 경매가 중 역대 최고금액이다. 우즈가 사용한 스코티 카메론 퍼터는 지난해 경매에서 39만 3300달러(약 4억 8391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이 클럽은 타이틀리스트 681-T 아이언세트로 휴스턴 출신의 개인 투자자인 토드 브룩이 소장하고 있다가 이번 경매에 내놓았다. 브록은 2010년 타이틀리스트 선수 지원파트 직원인 릭 닐슨과 스티브 마타가 경매에 내놓은 것을 5만 7242달러(약 7000만원)에 낙찰받아 보관하다 이번 경매로 무려 100배 가까운 이득을 남겼다. 이번 경매에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58도 웨지도 포함되어 있다.

타이거 슬램은 우즈가 2000년 US오픈부터 2001년 마스터스까지 4대 메이저 대회를 연속 제패한 것을 말한다.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싹쓸이하는 것을 말하는 진정한 그랜드 슬램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위대한 업적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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