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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5인, 롤렉스 골프 랭킹 300주간 1위
뉴스| 2022-05-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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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세계 여자 골프랭킹 130주간 1위를 지켰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고진영(27)을 비롯한 한국 여자 선수 5명이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WWGR)에서 300주간 정상을 지켰다.

WWGR이 16일(현지시간) 밝힌 랭킹에 따르면 고진영이 16주 연속 세계 1위이자 총 130주간 정상을 지켰다. 지난주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7위를 하면서 평점은 9.93점에서 9.63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2위 넬리 코다(미국)의 8.09점과는 한참 차이가 나서 당분간 여제 타이틀 수성은 이어질 듯하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메이저인 ANA인스퍼레이션(지금의 셰브론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14번째로 세계 1위에 올랐고, 이후 넬리 코다와의 엎치락뒤치락 순위 쟁탈전을 두 번 벌인 끝에 지난 1월31일 다시 정상을 탈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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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여자 랭킹. [자료=롤렉스 여자랭킹] 기간은 첫 시작과 종료 시점만을 표시한 것.


이로써 2006년2월21일 시작한 WWGR 역사상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오랜 기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박인비(34)는 대만의 쩡야니에 이어 106주간으로 역대 4번째 오랜 기간 정상을 지켰다.

그밖에 신지애(34)가 25주, 박성현(29)이 20주, 유소연(33)이 19주간 정상을 지켜서 이들을 모두 합치면 이번주 300주를 달성한 것이다.

여자 골프에서 세계투어들의 데이터를 모아 랭킹 시스템을 시작해 847주에 이른 지금까지 총 15명의 세계 1위를 배출했는데 한국은 5명이 300주로 압도적인 1위다. 멕시코가 158주로 2위, 대만이 109주로 3위, 뉴질랜드가 104주, 스웨덴이 60주로 5위다.

미국은 넬리 코다가 가장 오랜 29주간 정상을 지켰고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까지 합쳐 59주다. 이밖에 중국의 펑샨샨과 태국의 아리야 쭈타누깐이 23주씩 정상에 올랐고 일본은 미야자토 아이가 11주간 세계 정상을 지킨 골프 여제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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