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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LA오픈 둘째날 공동 선두
뉴스| 2022-04-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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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LA오픈 둘째날 7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임플란트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7타를 줄여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 6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4타를 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면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냈다.

공동 30위 이븐파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이 4번 홀을 시작으로 7번 홀에서 긴 거리 퍼트를 넣으면서 선두 추격에 불을 당겼다. 8, 9번 홀은 버디 보기로 교환한 뒤 후반 11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7번 홀에서는 에지에서의 퍼트가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2위에서 출발한 나사는 마지막 3개 홀에서 2타를 줄이면서 3타를 줄인 68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한나 그린(호주)은 67타를 쳐서 3위(5언더파)로 올라섰다.

강혜지(30)가 2타를 줄여 3언더파를 친 이민지(호주)와 공동 4위(4언더파)로 마쳤다. 박인비(34)는 4타를 줄여 유리우(중국), 리제테 살라스(미국) 등과 공동 6위(3언더파)다

한국에서 지난주 후원사 대회에 출전했던 김세영(29)은 이글을 두 개나 잡았으나 기복 심한 경기를 해서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10위(2언더파)로 순위가 내려갔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엘리슨 리(미국)는 3타를 잃고 공동 10위가 됐다.

박성현(29)이 2언더파 69타를 쳐서 오랜만에 최운정(32) 등과 상위권인 공동 27위(이븐파)로 컷을 통과했다. 5위로 출발한 유소연(32)은 오히려 3타를 잃고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루키 최혜진(23)은 3타를 잃고 공동 60위(3오버파)로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전인지(29), 양희영(33) 등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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