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박인비 16번 홀 '칩인 이글'로 공동 3위 도약
뉴스| 2022-05-01 10:30
이미지중앙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맞게 될 박인비.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박인비(34)가 LPGA투어 신설 대회인 팔로스 베르데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렉시 톰슨, 메간 강, 안드레아 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인비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대회 첫날 이븐파로 공동 53위를 기록했던 박인비는 이틀째 4타를 줄여 순위를 공동 9위로 끌어올렸고 무빙 데이인 이날 공동 3위까지 도약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선두에 나선 해나 그린(호주)과 3타 차라 최종일 역전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인비로선 마지막 17, 18번 홀의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1,2번 홀의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박인비는 5, 7, 9번 홀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인 뒤 16번 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 단숨에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마지막 두 홀서 연속 보기를 범해 3타 차 열세 속에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를 범해 2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이날 2타를 줄인 최혜진(23)과 함께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선두에 4타 밖에 뒤지지 않아 마지막 날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세계랭킹 3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그린과 챔피언 조로 격돌하는데 1타 차라 치열한 우승 경쟁에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