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매경오픈서 아시안투어 상금 쟁탈전
뉴스| 2022-05-05 06:00
이미지중앙

허인회가 지난해 매경오픈에서 우승했다. [사진=대회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허인회(34)-이태희(38)-박상현(39)이 아시안투어와 겸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챔피언인 허인회는 5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 7047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 오후 12시3분에 한 조로 1번 홀을 출발한다. 지난해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데일리베스트로 6타 차 선두에 나서면서 2타 차 우승을 거둔 허인회는 이후 성적이 부진했던 만큼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반전을 노린다.

이태희는 2019년 아시안투어로 열릴 때 우승한 뒤 2020년 가을에 열린 3일짜리 대회에서 2연패 한 만큼 이 대회에서 통산 3승을 목표로 한다. 박상현은 2018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지난달 국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 이어 2연승에 나선다.

이들 뒤에는 아시안투어 상금 선두인 재미교포 김시환, 상금 3위에 올해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김주형(20), 상금 2위 파라차 콩와트마이(태국)가 뒤따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아시안투어가 3년만에 돌아온 대회이기도 하다.

이미지중앙

지난해 이 대회 2위로 마친 김주형.


올해 아시안투어는 사우디국부펀드가 후원을 약속하면서 큰 상금이 걸린 대회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한국 남자 선수들로서는 국내 투어 못지않게 아시안투어에서 상금 상위권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로 마친 김주형은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이어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모두 차지했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PIF사우디인터내셔널로 시즌을 시작한 김주형은 공동 45위로 마치고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트러스트골프아시안믹스드컵 2위를 한 바 있다. 세계랭킹 78위인 김주형은 이 대회를 마친 뒤 19일부터 열리는 PGA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현재 아시안투어 5경기 모두 출전한 김비오(32)는 상금 5위에 올라 있다. 태국에서 열린 지난 3번의 대회에서 4,5,3위를 한 바 있는 그는 고국에서 역전을 노린다. 2007년 국가대표 및 아마추어시절 이 대회에 출전해 4위로 마칠 정도로 남서울 골프장은 익숙한 편이다.

남자 대회로는 두 번째이지만 아시안투어의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하고 대회 첫날이 휴일인 어린이날이고 수도권에서 열려 많은 갤러리가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