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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웰스파고 선두…이경훈-김시우 13위
뉴스| 2022-05-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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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브래들리가 웰스파고 무빙데이를 선두로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3타를 줄이면서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브래들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포토맥(파70 71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7위에서 출발해 전반을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에 그친 브래들리는 후반 11, 12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 홀에서도 한 타 더 줄이면서 리더보드 꼭대기에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브래들리는 “볼 스트라이킹과 퍼팅이 좋았고, 특히 오늘은 캐디 스카티와 함께 좋은 호흡을 맞춰서 타수를 잘 줄였다”고 말했다.

올해 35세인 브래들리는 올 시즌 더플레이어스에서 5위, 취리히클래식에서 공동 4위, 조조챔피언십에서 7위가 좋은 성적이다. 지난 2018년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래 4년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틀 연속 내린 비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까다로운 TPC포토맥에서 오버파를 쳤다. 맥스 호마(미국)가 1오버파를 쳐서 2위(6언더파)를 지켰고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2타를 잃어 이븐파를 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공동 3위(4언더파)가 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줄여 순위를 44계단 올려 매튜 울프, 브라이언 하먼 등과 공동 6위(2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브래들리와 1언더파의 카메론 영(미국), 매킬로이까지 3명에 그쳤다.

이경훈(31)과 김시우(27)는 각각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나란히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13위(1언더파)로 16계단씩 올랐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통해 상위권으로 올랐으나 18번 홀 티샷을 벙커에 빠트려 첫 보기를 기록한 뒤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5번 홀에서 9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타수를 만회했다. 이어 11번 홀 버디 추가로 타수를 줄였지만 15번 홀에서 4미터 남짓 파 퍼트를 놓쳐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이날 9타를 잃으면서 공동 13위까지 떨어졌다. 사우디 골프로의 이적을 알리는 과정에서 자신을 키워준 투어를 비하하면서 설화에 휩싸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4타를 잃고 공동 31위(2오버파)로 내려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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