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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3번 우드에 페인트로 불법 마킹해 실격
뉴스| 2022-06-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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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페인트로 불법 마킹을 한 마쓰야마의 3번 우드. [출처=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PGA투어 경기인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 도중 클럽에 불법 마킹을 해 실격당했다.

마쓰야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 도중 9번 홀에서 경기 위원으로부터 실격 통보를 받았다. 마쓰야마는 3번 우드 페이스의 임팩트 에어리어에 페인트로 흰색 마킹을 한 사실이 드러나 실격처리됐다. 마쓰야마는 이 클럽으로 1번 홀에서 티샷을 했다고 인정했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마쓰야마가 실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프규칙 4-1a(3)에 따르면 라운드 도중 클럽 페이스에 어떤 물질을 발라서 볼의 스핀이나 비행 등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단 물로 클럽 페이스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척을 하는 경우는 허용된다.

마쓰야마의 실격으로 동반 플레이어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패트릭 리드(미국)는 2인 플레이로 나머지 홀을 소화해야 했다. 이런 조편성은 2라운드도 마찬가지다. 매킬로이는 2언더파 70타를, 리드는 4오버파 76타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달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에 성공한 이경훈(31)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경훈은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몰아쳐 매킨지 휴즈(캐나다), 루크 리스트(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과 함께 두터운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최근 결혼 소식을 발표한 임성재(24)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21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시우(27)는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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