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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KPGA선수권 무빙데이 한 타차 선두
뉴스| 2022-06-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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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이 3라운드에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황중곤(30)이 제65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총상금 15억원) 대회 무빙데이에서 한 타차 선두로 앞서 나갔다.

황중곤은 경남 양산 에이원골프장 남서 코스(파71 70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황중곤은 군대 전역 후 올해 투어에 복귀해 5년만의 같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입대 전 한국과 일본 투어 프로 무대를 오가며 국내 2승에 일본 4승으로 통산 6승을 거뒀다.

황중곤은 경기 초반 초속 5미터의 강한 남서풍 바람으로 타수를 줄이기 힘들었다. 15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1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황중곤은 “바람을 몇 번 잘못 읽었다”면서 “후반 들어 숏게임이 조금 안정감을 찾았고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날 전략과 관련해서도 바람을 강조했다. “강한 바람이 예보되어 있다. 바람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코리안투어 데뷔 3년 차인 신상훈(24)이 바람 속에서도 보기 없이 이글 2개에 버디 6개로 10언더파 61타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는 저력으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SK텔레콤오픈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32)는 이날 3타를 줄여 신상훈과 공동 2위(11언더파)로 마쳤다.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0년 전인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한다.

‘낚시꾼 스윙’을 하는 첫날 선두 최호성(49)은 4타를 줄여 4위(10언더파)로 올라섰고 2020년 대회에서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로 우승한 김성현(24)은 2타를 줄여 루키 배용준(22)과 함께 공동 5위(9언더파)다.

맹동섭(34)은 이븐파를 쳐서 호주교포 이준석,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준성(32)과 공동 7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민규(21)는 4타를 잃고 공동 13위(6언더파)까지 하락했다.

61세6일로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달성한 김종덕(61)은 이븐파를 쳐서 공동 35위(3언더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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