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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무빙데이 난코스에 언더파 9명 대 혼전
뉴스| 2022-06-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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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피츠패트릭이 US오픈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선두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윌 잘라토리스(미국)가 제122회 US오픈(총상금 175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어려운 코스 컨디션으로 인해 언더파를 친 선수는 7명에 불과했고 언더파 스코어는 9명에 그쳤다. 무빙데이 답게 매홀 순위 변동이 일어나면서 대 혼전을 이뤘다.

피츠패트릭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 72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13위에서 출발해 첫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5, 8번 홀 버디로 언더파로 올라섰고, 후반 들어 첫홀 보기후 14, 15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7, 18번 홀은 버디 보기로 마무리했다.

27세의 피츠패트릭은 9년전 2013년 이 코스에서 열렸던 US아마추어 주니어 선수권에서 우승한 바 있다. 9년이 지나 이 코스에서의 메이저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US오픈에는 8번째 나왔으며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공동 1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유럽의 DP월드투어에서는 7승을 올렸다.

25세의 잘라토리스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16위에서 출발한 잘라토리스는 전반 2, 4번 홀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7, 9번 보기 버디를 맞바꿨다. 후반 들어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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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잘라토리스가 US오픈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쳤다. [사진=USGA]


잘라토리스는 2014년 US주니어아마추어 선수권 우승자로 이 대회는 네 번째 출전이고 2020년 공동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2020년 콘페리투어에서 첫승을 올렸다. 올 시즌도 PGA챔피언십과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2위 포함해 톱10만 7번 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이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쳐서 3위(3언더파)를 그대로 지켰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한 타차 선두로 올라섰으나 마지막 홀 벙커에 잡혔다. 두 번째 샷이 턱을 맞고 다시 내려오면서 네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뼈아픈 실책이었다.

8위에서 출발한 세계 골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오버파를 쳐서 첫날 4언더파 선두로 이날은 이븐파를 친 애덤 해드윈(캐나다), 1언더파를 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공동 4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3위에서 출발했으나 3오버파 73타를 쳐서 1오버파를 친 샘 번즈, 4타를 잃은 조엘 대이먼(이상 미국)과 공동 7위(1언더파)에 그쳤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1오버파 71타를 쳐서 한 타를 줄인 이민우(호주), 2타를 잃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공동 선두로 출발해 7타를 잃은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17위(2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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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US오픈 3라운드에서 73타를 쳤다. [사진=USGA]


김주형(20)은 전반에 이글을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랐으나 후반에 4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3오버파 73타를 쳐서 2타를 잃은 저스틴 토마스, 1오버파의 조던 스피스, 이븐파의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과 공동 25위(3오버파)로 마쳤다.

이경훈(31)은 버디 3개에 보기 6개로 3오버파 73타를 쳐서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공동 45위(6오버파)로 순위를 10계단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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