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이 26일 발표한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25년, 성과와 향후 과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수출은 126억달러(약 13조5954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4%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 중소기업의 대(對) 베트남 수출규모는 베트남 전체 수입 비중의 11.7%로 22.5%인 중국 다음으로 높았다. 전년도인 2016년엔 4위였다.
우리 중소기업의 베트남 주력 수출 품목은 무선통신기기, 편직물, 플라스틱 제품 등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베트남 전체 수출액은 총 478억달러로 한국의 전체 수출액에서 8.3%를 차지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였다.
조이현 수석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베트남은 인구가 9000만명 이상이고 연평균 6∼7% 이상의 고속 성장률로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2020년 후반에 인구 1억명 규모의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중심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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