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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찰 “스트로스 칸 계속 수사”
뉴스종합| 2011-07-07 11:46
아직 끝나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검찰은 호텔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던 검찰은 이날 맨해튼에서 스트로스 칸 전 총재의 변호인단과 만난 뒤 e-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스트로스 칸 사건에 대해 어떠한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변호인단과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칸 전 총재의 변호인단도 검찰과의 회동과 관련해 “건설적인 만남이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라고만 밝혔다.

결국 검찰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칸 전 총재는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다음 속행공판은 오는 18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 사건의 피해 여성은 특검을 이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칸 전 총재를 고소한 호텔 여종업원의 변호인인 케네스 톰슨이 “이번 사건의 공소를 맡은 뉴욕 맨해튼 검찰이 자발적으로 기소를 취하하고 특검을 임명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톰슨은 특히 “맨해튼 검찰 사이러스 밴스 검사 측에서 피해 여성에 대한 정보가 새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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