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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카드, 출범 1년반 여만에 최초로 분기흑자 달성
뉴스종합| 2011-07-14 09:05
하나SK카드가 출범 이후 첫 분기별 흑자를 기록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올 2분기에 지난 2009년 11월 출범이래 처음으로 분기기준 흑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나SK카드는 지난해에 1분기 133억원, 2분기 101억원, 3분기 233억원, 4분기 1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다가 올 1분기에는 39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인 바 있다. 2분기 흑자 폭은 1분기 적자를 뛰어넘어 상반기 기준으로도 흑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SK카드의 실적이 올 들어 개선되고 있는 데에는 분사 초기 사업기반 확충을 위한 투자 작업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고, SK텔레콤 등 캡티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상품과 기존 상품의 영업이 본궤도에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하나SK카드가 2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 연간기준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도 “올해를 흑자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하나SK카드는 기존 상품 영업력 강화와 함께 경쟁사에 비해 장점을 가지고 있는 모바일카드 분야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내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나SK카드의 모바일카드 발급건수는 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을 통해 지난달 10만건을 돌파했으며 이달 들어서 일 매출액 1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나SK카드는 지난 2009년 11월 하나은행의 카드사업 부문을 분리해 설립됐으며 지난해 2월에는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현재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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