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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첫날부터 함박웃음
뉴스종합| 2011-07-14 11:24
신세계그룹의 패션ㆍ유통 전문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4일 상장과 함께 공모가 대비 8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상장과 동시에 공모가 대비 95% 올랐던 휠라코리아의 상장 대박을 떠올리게 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공모가 6만5000원에서 58.4% 상승한 10만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 개장 이후 줄곧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오전 10시 현재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대비 76.1% 오른 가격이다. 장중 11만8000원까지 올라 공모가를 81.5% 우회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 강세는 최근 글로벌 증시 환경의 불안 속에서 내수ㆍ유통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특히 수입 명품 브랜드의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 수요가 더욱 늘고 있는 점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모가는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기준 P/E 10배 수준인 6만5000원으로, 성장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 명품소비의 지속적 증가, 국내 가장 영향력이 큰 명품 수입 유통업자라는 점 등 때문에 안정적 고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9월 30일 코스피에 상장한 휠라코리아는 공모가 3만5000원에서 상장 당일 6만84000원으로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95.4% 급등, 상장 대박 신화를 쓴 바 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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