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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물어본 8세 아이 토막 살해...엽기 살인마 ‘충격’
뉴스종합| 2011-07-15 00:36
미국에서 한 남성이 8세 아이를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버린 잔혹한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 뉴욕경찰은 브루클린에서 캠프가 끝난 뒤 혼자 가족들을 만나러 가던 레비 클레츠키(8)를 유괴, 살해한 혐의로 레비 아론(35)이라는 남성을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레비 클레츠키는 지난 11일 여름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라져 행방이 묘연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13일 새벽 레비 아론의 아파트 냉장고와 인근 공원의 쓰레기장에서 토막 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부검결과 아이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이와 함께 있는 장면이 촬영된 폐쇄회로 TV 장면을 확보했고 수색 끝에 그를 검거했다. 아이는 거리에서 만난 용의자에게 길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먼드 켈리 뉴욕 경찰국장은 용의자가 경범죄를 제외하면 범죄 기록도 없다며, 그가 범죄 대상을 무작위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의 정신 병력을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은 사건이 발생한 브루클린 지역이 치안이 안전하기로 소문난 곳인데다, 용의자와 살해당한 아이가 모두 정통 유대인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이 충격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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