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김석동 “PF대출 건전성 높이는 방안 마련”
뉴스종합| 2011-07-15 10:47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 “인수후보들의 컨소시엄 구성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혀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국민주 공모방식의 매각을 당장 검토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영업정지될 부실저축은행 명단을 9월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김석동 위원장은 “PF는 반드시 정리해야 하지만 건설회사 (PF)의 자금경색이 일어나지 않도록 PF 대출의 건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저축은행 경영진단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경영건전화 방안을 통해 BIS자기자본비율 1% 미만 같은 조건은 이미 밝혔다”면서 “경영진단 후 불가피할 경우 추가 영업정지가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회계법인 등 300명이 넘는 구성된 대규모 저축은행 검사반이 투입된 이번 경영진단을 기반으로 금융위는 BIS비율 1% 미만, 부채의 자산 초과 등의 기준에 따라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해서는 “인수후보들이 (컨소시엄을) 어찌 짜오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구체적 기준에 대해서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국민공모 방식의 매각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매각절차를 우선 봐야한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2013년 말 만료되는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협의해 기촉법과 통합도산법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단계적으로 기촉법을 통합도산법으로 일원화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서는 “당분간은 괜찮겠지만 장기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어려울 때가 있을 수 있으므로 외환에 대한 대비를 각별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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