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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지구촌 돌풍 입증
엔터테인먼트| 2011-11-07 10:43
세계적 가수와 어깨 나란히

빅뱅이 지난 6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2011 MTV 유럽뮤직어워드’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적인 스타를 제치고 ‘월드 와이드 액트(Worldwide Act)’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빅뱅은 지난 9월 중국 가요계의 천왕이라고 불리는 주걸륜(Jay Chou), 일본의 이그자일(EXILE) 등 아시아 최고 아티스트들을 뒤로하고 ‘월드 와이드 액트’ 부문의 아태지역 대표로 선발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북미 대표), 레나(Lena, 유럽 대표), 리스타트(Restart, 남미 대표)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빅뱅이 최종 트로피를 거머쥐며 ‘월드 와이드 액트’ 첫 수상자가 됐다.

빅뱅의 이번 수상은 K-POP 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며 유럽지역 공식 음악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가 처음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월드 와이드 액트’ 부문 수상자로 빅뱅이 호명되자 오디세이 아레나에는 빅뱅의 ‘투나잇(Tonight)’이 울려 퍼졌고 빅뱅 멤버들은 함께 무대에 올라 “V.I.P(빅뱅 팬클럽)에 감사드리고 이번 계기로 한국음악에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2011 MTV 유럽뮤직어워드’에서 최우수 노래(Best Song), 최우수 라이브(Best Live), 최우수 팝(Best Pop), 최우수 여성 뮤지션(Best Female), 최우수 비디오(Best Video), 최다 팬(Biggest Fans)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후보의 영예를 안았던 레이디 가가는 이 중 4개 부문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돼 ‘팝의 여제’로서 그 위상을 과시했다.

팝계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역시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팝(Best Pop), 최우수 남성 뮤지션(Best Male) 부문에서 최종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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