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은 7일 오후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휘성은 이곳에서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현역병사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날 그는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하기 직전인 오후 1시 취재진 및 팬들이 미리 기다리고 있는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 인사를 전했다.
휘성은 “진짜 이상하리만큼 덤덤하다. 오히려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끔 좋은 선을 그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군입대 전날 콘서트를 하느라 잠 잘 시간이 없었는데도 불구, 오히려 첫 방송 때 보다 푹 잤다”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다가 군대에 가게 되는 것이라 기분 좋다”고 말했다.
휘성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가수 거미에게 연락왔는데 ‘정말 아쉽다’고 눈물을 흘리더라. 그 밖에 많은 동료들이 연락이 해줘서 인생을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소녀시대 써니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금전적으로 크게 사례할 것이니 제발 소녀시대가 꼭 한번 면회를 와줬으면 한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휘성은 팬들에 대한 끝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렇게 고마울 때가 없다. 아이돌가수도 아닌데, 2년 만 기다려 달라.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곁에는 절친 가수 김태우와 소속사 대표 태진아도 함께 자리했다. 태진아는 “몸 건강히 정말 멋지게 군 복무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아울러 김태우는 “대한민국 연예인이라면 통과의례다. 갔다 오면 눈 앞에 보였던 걸림돌들이 하나도 없어질 것”이라며 “음악에만 전념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잘 해낼 것이다”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휘성을 보기 위해 이날 약 50여 명의 팬들은 각종 응원글이 적힌 플래카드로 마련 그의 무사 전역을 기원했다.
당초 휘성은 탈골로 인해 군 입대가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충실한 군복무를 위해 통원 치료와 운동 등을 통해 현역으로 복무하게 됐다.
한편 휘성은 입대에 앞서 발표한 새 앨범 타이틀 곡 ‘놈들이 온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그는 입대 전 5일과 6일에 걸쳐 서울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가수 김태우와 합동 브랜드 공연 ‘투 맨 쇼’의 앙코르 무대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슈팀기자/ issue@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