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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초학력 미달학생 ‘최다’
뉴스종합| 2011-12-01 11:27
전국 미달비율 3년연속 감소

대도시·읍면간 격차도 줄어

1일 발표된 ‘2011년 국가수준 초ㆍ중ㆍ고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초ㆍ중ㆍ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전수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래 2009, 2010년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했다. 또 서울지역은 초ㆍ중ㆍ고 모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 3년 새 3분의 1로 감소=2008년 7.2%였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09년 4.8%, 지난해 3.7%에 이어 올해 2.6%로 감소했다. 초6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0.8%, 중3은 3.7%, 고2는 3.3%였다. 초6은 2012년까지 0.8%로 낮추려던 계획을 1년 단축해 달성했다. 중3은 2012년엔 3.7%, 고2는 2012년 2.8%로 낮추는 것이 교과부의 목표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계속 늘고 있다. 2008년 65.0%던 보통학력 이상 초ㆍ중ㆍ고생 비율이 올해는 78.4%가 됐다. 초6은 2008년 79.3%에서 올해 83.8%, 중3은 57.6%에서 68.3%, 고2는 57.3%에서 83.2%로 비율이 많이 늘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현고등학교에서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대도시-읍ㆍ면 지역 간 격차 감소=초ㆍ중ㆍ고 전 교과에 걸쳐 대도시와 읍ㆍ면 지역 간 학력 격차가 줄었다. 2008년 13.3% 이상 격차를 보인 대도시와 농산어촌(읍ㆍ면 지역) 학교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 격차는 올해는 4.1%로 9.2%포인트 감소했다. 대도시ㆍ농촌 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도 2008년 3.3%포인트에서 올해 0.4%포인트로 줄었다.

서울에서도 초등학교 전 과목에서 학력이 가장 높은 강남교육지원청 지역과 가장 낮은 지역(동부ㆍ중부교육지원청 등) 간 학력 격차(보통학력 이상 비율 기준)가 작년보다 2.1%포인트 줄었다. 중학교도 강남지역과 남부ㆍ동부교육지원청 지역 학교 간 학력 격차가 줄었다.

서울지역은 강남과 이외 지역의 국영수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도 줄었다. 다만 수학 과목 고2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는 0.1%포인트 늘었다.

▶서울 중ㆍ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제일 높아=중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없는 것은 물론 최상위인 ‘보통학력 이상’ 학생이 100%인 학교 2곳이 나왔다. 해당 학교는 전남 완도군 약산중, 부산 부산진구 부산국제중이다.

16개 시ㆍ도 중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가장 적은 시ㆍ도는 충북ㆍ대구 등이었다. 초6은 ▷충북(0.4%) ▷경남(0.4%) ▷대구(0.5%) 등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았고, 중3은 ▷인천(2.1%) ▷충북(2.1%) ▷대구(2.2%) 등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았다. 고2는 ▷대전(1.4%) ▷광주(1.4%) ▷충북(1.5%) 등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은 최상위 지역이었다.

서울은 초6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0%로 광주ㆍ강원(1.1%)에 이어 전북(1.0%)과 함께 네 번째로 높았고, 중3과 고2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각각 5.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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