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명 女방송인 동영상 유포자 곧 소환
뉴스종합| 2011-12-06 11:29
미스코리아 출신 유명 방송인 A씨가 등장한다는 음란 동영상이 5일 인터넷 블로그와 SNS를 통해 확산돼 파문이 일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5일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 기재된 고소 이유는 명예훼손. A씨는 고소장에서 유포된 동영상과 사진이 자신이 맞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신원은 명확히 적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즉, A씨 측에서 동영상과 사진 유포자의 신원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

경찰 관계자는 “A씨 측에서 이른 시일 내 경찰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주 내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소인 A씨의 조사가 끝나면 이후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동영상과 사진이 유포된 블로그는 서버가 해외에서 4일 개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개설된 한 블로그에는 ‘방송인 A 섹스 비디오’라는 제목으로 남녀의 유사성행위 장면이 담긴 2분52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블로그 개설자는 자신을 A씨 전 애인의 지인이라고 주장, “동영상은 A씨와 동거했던 전 애인이 찍은 것”이라며 “A 씨와의 관계가 악화되자 (전 애인은) A씨에 대해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공개 이유에 대해서는 “A씨의 친오빠가 해결사들을 고용해 전 애인을 감금하고 구타했다”며 “A씨가 TV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모두 거짓말이다. 봉사와 자선활동은 연기이고 출판된 책은 표절이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블로그에는 A씨의 얼굴이 노출된 여권사진과 A씨의 이름이 적힌 병원 진료기록까지 게재됐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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