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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내 車부품‘NVH 글로벌 톱10’진입”
뉴스종합| 2011-12-08 10:37
대구대와 산·학·연 프로젝트 수행

신뢰성 확보·高품질 제품개발 주력

美·유럽·亞 등 15國에 수출

10년만에 매출 10배 성장



한 대의 자동차에는 대략 3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그런데 그 모든 부품을 모두 자동차 회사에서 만들지는 않는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각자 전문화한 부품을 생산해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는데, 제품의 품질만 인정받으면 세계 유수의 회사와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올해 중기청에서 처음 시작한 산학연 스타기업 제1호(대상)로 선정된 에나인더스트리(대표 신철수ㆍ이하 ENA)다.

이 회사는 현재 자동차 부품의 선도기업으로서 N.V.H용 방진고무제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북미 자동차 시장에 OEM 및 세계 각국 자동차 부품업체에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보다 해외에 더 알려져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미국ㆍ유럽ㆍ아시아 등 15개국 이상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 업계의 후발주자지만, 기술력과 마케팅으로 해외 여타 경쟁사를 뚫고 유망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사실 지금의 ENA가 고속으로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는 저력에는 꾸준한 R&D를 통한 탁월한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이 회사는 1999년 대구대학교와 자동차용 그로밋(Grommet) 생산개발 과제, 2008년 내구성 향상을 통한 고 신뢰성 스트러트마운트(Strut Mount) 개발과제 등 중기청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하기 시작해 현재는 ‘고(高) 신뢰성 & 품질의 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최고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ENA의 기술연구소는 N.V.H 제품은 물론 다양한 자동차 고무 및 플라스틱 부품에 대해 새로운 개념의 기술개발을 통한 최상의 신뢰성 및 품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덕분에 1990년 개인회사로 출발한 ENA는 2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며 매출이 700억원 가까이로 성장했다. 그 성장속도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빨라 대통령표창과 함께 매년 5~7개의 포상과 인증을 받고 있다. 또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이름을 널리 알려 국위를 선양하는 글로벌 기업에서도 ‘선두기업’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철수 대표는 “도전과 인내를 가지고 정진하는 ENA는 미래형 선진부품 생산을 주도하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며 “2015년까지 N.V.H 글로벌 톱10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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