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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교사, 산업체에서 직접 연수받는다
뉴스종합| 2011-12-08 10:25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에서 반도체, 조선 등을 가르치는 공업계 과목 교사들이 해당 분야의 산업체에서 직접 실습을 하며 연수를 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특성화고 등 교원의 현장직무연수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정부는 공업계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교사들이 산업 현장에서 직접 실무이론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사들은 기존 이론중심 연수와 달리 자신의 전공에 맞는 기업 현장에서 간단한 이론 교육을 받고 일정 시간 현장 실습을 한 뒤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특성화고나 기업 여건 등을 고려해 2주~6개월 내외까지 다양한 모델로 개발된다. 기존 현장연수는 기간이 1주이내로, 이론위주로 이뤄져왔다.

정부는 교사의 교수 역량을 강화하면 특성화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기능을 교육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내년 공업계 특성화고의 전문교과 교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뒤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시ㆍ 도 교육청 등과 공동으로 특성화고 교원이 현장직무연수에, 지경부는 기업이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업기술단지(테크노파크) 등이 연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용부도 한국기술교육대와 한국폴리텍대는 물론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체와 기업단체 등이 연수에 적극 참여하게 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호 교과부 장관, 홍석우 지경부 장관, 이채필 고용부 장관이 참석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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