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리버풀 수아레스, 관중에 ‘손가락 욕’ 하다가 결국…
엔터테인먼트| 2011-12-29 10:48
상대팀 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리버풀FC의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4)가 이번엔 팬들을 향한 ‘손가락 욕’으로 또 다시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5일 풀럼과 경기에서 상대팀 팬들을 향해 가운뎃 손가락을 들어 보인 수아레스에게 1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 2만 파운드(한화로 약 3600만원)의 징계를 내린다고 29일 밝혔다.

리버풀이 풀럼FC에 0-1로 진 이날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자신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상대팀 수비수 반칙으로 넘어지고도 페널티 킥을 얻어내지 못하자 심기가 불편한 상황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던 수아레스는 야유를 보내던 풀럼 서포터들을 향해 왼손가락 욕으로 응대했다. 하지만 수아레스의 ‘돌발 행동’은 현장 취재 카메라에 그대로 담겨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이번 징계는 유예 없이 바로 적용돼 수아레스는 30일 예정된 뉴캐슬 유나이티드FC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8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4만 파운드(약 7200만원)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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