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후발엔터株들의 에스엠 따라잡기 본격화
뉴스종합| 2012-01-17 09:43
새해들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장주 에스엠을 따라잡기 위한 후발업체들의 본격 추격전이 시작됐다. 증자 및 합병 추진을 통해 통해 몸집을 키우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해외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의 전략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에스엠의 뒤를 바짝 따라붙고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6일 100%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유통주식수를 늘려 거래에 탄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으로 와이지의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498만6157주에서 2배로 늘게 됐다.

정유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가 기존 유통되는 주식수가 많지 않았던 만큼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박지나 현대증권 연구원은 “무상증자를 결의할 경우 회사 자본금이 건실하다는 점을 어느 정도 알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대표가수로 소속된 로엔은 올해 해외산업 진출로 인한 실적 호조 예상으로 증권가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소속가수 아이유의 해외진출로 성장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아이유가 오는 24일 일본 쇼케이스 이후 2월 일본시장 활동을 위한 정식앨범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모회사 SK플래닛의 경영정상화로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음원 유통뿐 아니라 미디어 유통까지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아이돌 그룹 2PM 등이 소속된 비상장사 제이와이피와의 합병설이 나온 상태다. 일각에서는 제이와이피 엔터의 박진영 이사와 함께 증자에 참여한 주주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합병이 최종 성사될 경우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박 이사가 참여한 유상증자에서 신주는 지난해 1월20일 상장됐으며 보호예수 1년이 걸려있다. 임직원 외에 엠피파트너스와 성부인베스트 등도 각 109만3632주씩을 배정받았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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