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2000년 외국인 ‘최고의 사랑’은 삼성전자,작년이후는 하이닉스
뉴스종합| 2012-01-18 09:31
2000년대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가장 높은 사랑을 받은 종목(유가증권 기준)은 단연 삼성전자(005930)였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출간한 ‘글로벌 한국시장 20년’ 자료집을 보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 4차례(2001, 2003, 2009, 2010년) 1위를 기록했다. 12년간 2회 이상 최고 순매수 종목은 삼성전자 뿐이다.

지난 해부터는 삼성전자보다 하이닉스가 인기다.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을 넘으며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높아져 비중을 낮추는 대신 상대적으로 실적개선폭이 커 보이는 하이닉스로 눈길을 옮긴 결과로 분석된다. 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에도 외국인이 총 1조3680억원을 사들여 최고 순매수 종목에 올랐다. 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도 2000년 당시 외국인이 무려 3조4000억원을 순매수해 1위에 올랐었다. 당시 외국인 유가증권시장 총순매수 11조5000억원의 30%에 해당된다.

한편 2000년대 중후반에는 우리금융(053000) 등 금융업종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에는 한국가스공사(036460)와 같은 내수기반이 탄탄한 종목들이 사랑을 받았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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