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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변호사협 亞본부 서울에 둥지
뉴스종합| 2012-03-21 11:18
세계 최대 국제법조인단체인 ‘세계변호사협회(IBA)’ 아시아사무소가 서울에서 문을 연다.

세계변호사협회 아시아사무소는 21일 오전 11시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에서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서울 시대를 연다.

개소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아키라 가와무라 세계변호사협회장, 신영무 제46대 대한변호사협회장을 비롯해 권재진 법무부 장관, 마크 엘리스 세계변호사협회 사무총장이 참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제 국제교류의 핵심은 ‘People to People’을 통한 만남과 소통, 협력이고 이것이 정부와 시민사회의 ‘공동번영’을 위한 지름길”이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도 아시아지역 법률가들이 마음껏 교류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이날 세계변호사협회, 대한변호사협회와 변호사들의 세계적인 네트워크 체계 구축과 국내 법률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BA는 1947년 창설돼 현재 150개국 4만여명의 변호사와 200여개 사무변호사협회, 법정변호사협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법조인 단체로 인권신장, 사회정의 실현, 사회질서 유지 및 법률 제도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비정치적 성격의 국제연합체이다.

현재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남미지역(상파울로), 중동지역(두바이)에 지역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세계변호사협회 아시아본부 개소를 통해 인적인프라와 국제적 환경을 세계에 알릴 기회로 활용, IBA가 주최하는 국제회의 서울 유치를 통해 컨벤션 및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무국 창설로 인한 고용창출 및 국제기구 전문 인력 양성 등, 경제적 이익은 물론 서울시의 우수행정과 정책의 국제적 홍보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번 세계변호사협회 아시아본부 개소를 계기로 서울을 아시아의 지역 법조계 네트워크 허브로 발전시키고, 관련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해 세계적인 컨벤션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한편 ‘IBA 아시아 사무소’는 임시로 중구 프레스센터 7층에 자리 잡았으며 오는 12월에 종로구 서린동 글로벌센터빌딩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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