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웅진코웨이 매트리스사업 날개 달았다…서비스 전문요원 홈케어닥터 대거 모집
뉴스종합| 2012-03-22 07:47
웅진코웨이의 매트리스 사업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매트리스 대여(렌탈)사업으로 이 회사는 넉달동안 1만7500개의 관리계정을 확보했다. 월평균 4000∼5000개씩 판매(가입자 유치)한 셈이다. 사업 초기 생산물량 확보나 배송 등의 착오와 혼선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실적이다.

웅진코웨이는 이달부터는 판매 목표량을 월 8000개로 2배나 늘렸다. 연말까지 총 10만개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웅진코웨이는 3년간 1000억원 가량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된다.

웅진코웨이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최근 매트리스 위생관리서비스도 시작했다. 매트리스 제조사에 관계없이 1회당 2만4000원(월 1회 멤버십 서비스 케어상품 싱글형 기준)의 요금으로 정기적인 위생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 ‘매트리스 홈케어 서비스’는 지난 2일 판매를 시작했는데 15일만에 3만3000개가 판매됐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매트리스 렌탈사업 목표는 렌탈서비스 10만계정, 홈케어서비스 20만계정으로 잡았다. 300명으로 출발한 관리인력 부족으로 충원시까지 가입자를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라 급기야 1000명 추가 충원에 나섰다. 



매트리스 위생관리 수요를 확인한 웅진코웨이는 매트리스 내장재를 분리ㆍ교체할 수 있는 ‘스마트분리형 매트리스’ 2종도 새로 출시해 매트리스 종류를 4가지로 늘렸다.

레스토닉과 공동 개발한 이 매트리스는 덮개에 부착된 4면 지퍼를 열면 매트리스 속 내장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개별 교체까지 가능하게 했다. ‘어떤 내장재를 썼는지 알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스마트분리형 매트리스는 퀸사이즈와 슈퍼싱글 2가지로, 렌탈료는 각각 월 3만7900원, 월 3만900원이다.

가구업계는 적잖이 긴장하고 있다.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의 매트리스 판매량은 연간 22만개 수준이지만, 웅진코웨이의 파괴력에 놀라는 눈치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매트리스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렌털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며 “원하면 타사 매트리스도 얼마든지 판매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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