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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자율2부제 참여하세요
뉴스종합| 2012-03-21 14:20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관련 교통대책에 경고등이 켜졌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상회의 기간중 승용차 자율2부제 참여의향 설문조사 결과 5명중 3명꼴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G20정상회의에 앞서 이뤄진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때보다 15% 가량 낮은 수치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58개국 정상 및 관계자 수송에 차질이 우려된다.

승용차 운전자 대상 자율 2부제 참여 의사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4%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서울 거주 승용차 운전자는 67.2%, 서울 외 수도권 거주 승용차 운전자는 52.2%로, 원거리 출퇴근 운전자들의 참여의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율2부제 내용에 대한 인지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짝수번호 차량은 짝수날, 홀수번호 차량은 홀수날 운행한다’라고 정확하게 내용을 알고 있는 응답자 비율은 68.1%로 집계됐다. 또 서울 거주자는 자율 2부제 내용에 대해 72.8%가 정확하게 알고 있으나, 수도권 거주자는 26.6%가 “자율 2부제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고 응답해 수도권 지역에 대한 2부제 홍보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부는 적극적인 자율2부제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번주중 신문광고, 사회단체 대표 언론기고, 서울시내 주요 건축물에 대형 걸개 홍보막 부착, 국토부 직원차량에 홍보 스티커 부착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보를 본격화해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때가 되면 참여도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다른 국격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정상회의 기간중 시민들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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