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분당선 흡연 그녀, 이번엔 지하철서 캔맥주까지?
뉴스종합| 2012-03-27 09:09
지하철 분당선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이 동영상에 찍힌 중년 여성이 이번엔 지하철 5호선에서 담배를 피우고, 캔맥주까지 마시다 만류하는 승객에게 마구 뿌리며 다시 등장했다.

27일, 인터넷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파란색 코트를 입은 한 ‘분당선 흡연녀’가 다시 한번 등장했다. 5호선 지하철 객차에서 담배를 꺼내 물고 있는 그녀는 다른 한 손에는 캔 맥주를 들고 있는 상태.

이 상황에서 옆 자리에 앉은 60대 남성이 “담배 꺼”라고 하며 우산 끝으로 이 여성의 손을 치자 이 여성은 “싫어, XXX야”라고 욕설로 대꾸했다.

남성의 행동이 계속되자 여성은 “이거(우산) 안 치워”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들고 있던 캔맥주를 남성의 얼굴에 마구 뿌렸다. 지하철 승객 일부는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을 피했고 맥주로 흠뻑 젖은 남성은 격분해 이 여성에게 달려들려 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간신이 참는 모습이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의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최근 수차례 분당선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워 즉결심판에 넘겨진 바 있는 ‘분당선 담배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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