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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세계 누비며 건축 독학…1995년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 수상
부동산| 2012-08-30 11:30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 도쿄대 건축학과 교수는 1941년 일본 오사카 시에서 태어나 후리쓰 조토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부터 1969까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독학으로 건축을 배웠다. 그는 또한 프로권투선수를 하기도 했으며,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에 흥미를 느껴 건축을 공부하게 되었다.

1969년 안도 다다오 건축연구소를 설립해 ‘스미요시의 연립주택’(오사카)으로 일본건축학회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 이후에는 미술관, 공공건물, 교회나 절을 많이 지었으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대표적 설계작품으로는 고베의 로코하우징 II(1993)와 오사카 의 산토리박물관(1994), 가고시마대학의 이나모리회관(1994), 오사카의 맥스레이 본사 사옥(1994), 나라의 고조문화박물관(1995), 오카야마의 나리와 미술관(1994)과 효고의 초등학교 등이 있다. 자연과의 조화가 잘 나타난 건축물로는 지카쓰 아스카 역사박물관, 구마모토 현의 장식고분관, 히메지의 문학관, 물의 교회, 물의 절 등이 있다. 2007, 2008년 완공 예정인 상하이 디자인센터(중국)의 설계를 맡았다. 1995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10만달러를 고베 지진 고아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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