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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동반성장지수 제 1차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실시
뉴스종합| 2012-08-31 10:06
74개 대기업 협력사 9200여개 업체 대상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2012년도 동반성장지수 산정과정이 시작됐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74개 대기업의 협력사 9200여개사를 대상으로 제1차 중소기업 체감도조사를 11월까지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체감도 조사는 대기업별로 1차 협력사 50개사, 2차 협력사 20개사의 CEO 및 임원을 직접 방문, 설문 후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대상 기업을 5배수 이상 확보 후 임의 선정했고 모든 응답기업은 실명이 아닌 코드화, 일부 제한된 관계자 외에는 알 수 없도록 해 기밀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설문지 작성 후 보안씰이 붙은 상태로 밀봉하여 수거함으로써 응답내용의 보안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동반위는 ‘11년도 체감도조사 경험을 토대로 업계 및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 체감도 조사지를 일부 개선했다.

최근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하여 자금이나 업황과 관련한 항목은 축소하고 업종별 특수성을 감안, 설문항목을 개편하였다. 설문지는 거래관계, 협력, 동반성장체제 등 3개 부문의 50문항으로 설계됐다.

‘거래관계’ 부문은 대기업이 준수해야할 공정거래 12개 문항과 결제수단 등 거래조건 8개 문항 등 20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협력’ 부문은 자금, 연구개발, 생산, 판로, 경영혁신, 인력 등 15개 문항을 포함하며 ‘동반성장체제’ 부문은 인식 및 비전, 추진체계, 환경조성 등 동반성장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15개 문항으로 짜여졌다.

동반위는 지수평가에 따른 대기업이 부당하게 로비하거나 사전에 개입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조사기간 동안 동반위 내에 체감도조사 신고센터(02-368-8431)를 운영한다. 조사대상 업체의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부당개입 의혹이 있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평가 시 감점과 함께 언론에 공개하는 등 엄격히 대처할 계획이다.

제2차 체감도 조사는 내년 1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며, ‘12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위의 대기업 공정거래 및 이행실적 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13년도 4월 께 발표할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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