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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클릭]유럽증시, 경기부양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미국증시, 노동절 휴장
뉴스종합| 2012-09-04 06:50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유럽 증시가 오는 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다.

3일 유럽증시는 ECB와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소폭 동반 상승했다.영국 FTSE 100 지수는 0.82% 오른 5,805.34, 독일 DAX 30은 0.63% 오른 7,014.83, 프랑스 CAC 40은 1.19% 상승한 3,453.71에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증시도 각각 1.10%와 0.18% 올랐다.

반면, 그리스 증시는 0.69%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중국이 조만간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상승 장세가 이어졌다.

중국의 8월 제조업 생산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은 오히려 중국 정부의 추가부양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중국이 오는 10월19일 당 대회 이전까지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회의감도 일고 ㅣ있다.

6일로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ECB가 유로존 위기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부추겼다. 8월 유로존 구매자관리지수가 잠정치인 45.3보다 낮은 45.1로 나타나 13개월 만의 최저수준을 기록했지만 상승 장세를 꺾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통화정책회의 이후 스페인 등 부실국가의 채권매입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3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실시 등이 추가될 경우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한편에선, ECB가 독일 헌법재판소가 ESM(유로안정화기구)의 위헌여부를 결정하는 12일까지 구체적인 액션을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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