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노키아, ‘루미아’로 스마트 기기 시장에 다시 도전장
뉴스종합| 2013-04-18 08:20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최근 삼성과 애플에 밀려 설 땅이 좁아진 노키아가 새로운 스마트기기 플래그쉽 제품 출시로 반격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노키아가 올해 안으로 태블릿 PC와 전화(phone)가 결합한 ‘패블릿(phablet)’제품인 ‘루미아(Lumia)’ 브랜드의 차기 플래그쉽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기기 시장을 분할하며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삼성과 애플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노키아는 ‘루미아950’ 혹은 ‘루미아EOS’로 알려진 신제춤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미아는 삼성과 애플이 독점하는 대화면 스마트 기기 시장으로의 첫 진출이다.

그동안 루미아 시리즈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와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의 강력한 시장 점유에 많이 위축되어 왔다.

운영체제로 iOS를 이용하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갤럭시와는 달리 루미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우 모바일을 이용한다.

지난 2011년 노키아는 자체 운영체제 심비안(Symbian)을 포기하고 MS와 운영체제와 관련한 독점 제휴를 맺었다.

이번에 발매할 예정인 루미아 시리즈는 향상된 ‘퓨어뷰(Pureview)’ 이미지 기술을 채택했다.

이 기술로 40메가픽셀(megapixel)의 카메라와 플래시를 장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가을 출시한 루미아 920의 차기작으로 더 가볍고 개량된 버전으로 크기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와 비슷하나 더 향상된 사양을 가지며 가격 역시 더 저렴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키아는 곧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판매도 점차 늘어나 지난해 4분기 440만대에서 올해 1분기는 5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루미아의 차기 패블릿 제품 출시가 노키아의 시장 안착과 성장 모멘텀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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