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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금융위기 이전 회복
부동산| 2013-04-25 11:26
전국 땅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3월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전달에 비해 0.11% 올라 금융위기 발생 이전 땅값이 가장 비쌌던 2008년 10월보다 0.09% 높아졌다. 53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이다.

중앙행정기관이 이전되는 세종시와 평택~시흥 간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된 안산 단원구, 보금자리지구 개발이 진행되는 경기도 하남시 등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많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세종시는 1개월간 0.51% 올라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정부 부처 이전과 영호남 교통물류 분기점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게 땅값 상승의 이유다. 안산 단원구(0.31%)의 경우 평택~시흥 고속도로와 소사~원시선 지하철공사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많이 올랐다.

서울은 전체적으로 0.11% 올라 2개월 연속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산(-0.04%)을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골고루 올랐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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