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사 디지털 자료 대신 보호해준다
라이프| 2014-03-03 15:21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김영사(대표이사 박은주)와 오는 4일 디지털자료 위탁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김영사가 도서를 출간하기 위해 제작한 3000여 권의 디지털 파일을 국립중앙도서관에 위탁 보존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출판사들은 도서 출간 시 출판ㆍ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제작한 디지털 파일을 재판 발행이나 전자책 출판 등 차후 활용에 대비해 보관하는데, 개별 출판사들이 이러한 디지털 파일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출판ㆍ편집용 디지털 파일 역시 국가의 중요한 지식정보자원으로서 보존할 필요가 있어 ㈜김영사가 그동안 제작한 디지털 자료에 대한 위탁 보존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위탁되는 디지털 자료는 외부와 물리적으로 차단된 별도의 보존 장치에 저장돼, 무단 접근ㆍ복제ㆍ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관련 인적ㆍ기술적 보호조치가 이뤄져 출판사의 요청 없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 협약 대상을 디지털 자료의 위탁 보존을 희망하는 모든 출판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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