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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연기로 승부하겠다던 클라라 '여전히 존재감 無'
엔터테인먼트| 2014-03-22 21:23
tvN '응급남녀'에 출연중인 클라라가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지 못하는 모양새다.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지난 16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4.0% 최고 5..2%를 기록하며 9주 연속 금요일밤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기준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는 평균 4.8%, 최고 6.2%를 기록했다.



종영까지 4회를 앞둔 가운데 창민(최진혁 분)의 아버지 오태석(강신일 분)이 끝내 숨을 거뒀고, 이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란 보이지 않는 끈에 강하게 묶여 있는 진희와 창민의 관계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진희를 향한 천수(이필모 분)의 짝사랑도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응급남녀'가 공감가는 전개와 매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운데 한아름 역의 클라라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채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섹시한 이미지의 상품화와 많은 방송에서의 거짓말 논란으로 한 번 위기를 겪었던 클라라는 연기공부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연기자의 모습으로 대중과 만나겠다던 포부와는 달리, '응급남녀' 속 클라라는 화려한 미모에 밝고 당찬 장관 딸이자 인턴 한아름 캐릭터를 겉돌며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응급남녀'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 입어 1회 연장, 오는 4월 5일 총 21부작으로 막을 내린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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