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지금은 엄마 전성시대!"…'달래 된, 장국' 배종옥-박해미, 2色 캐릭터 열전
엔터테인먼트| 2014-03-24 08:05
믿고 보는 배우 배종옥과 박해미의 시너지가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었다.

지난 22일 첫 방송 후 개성만점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며 유기농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극본 김이경, 연출 김도형, 이하 달래된, 장국)에서 경상도 억척 엄마로 변신한 배종옥(최고순 역)과 우아한 도시 엄마로 변신한 박해미(평범순 역)가 각각의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려내며 명불허전의 카리스마를 선사했다.


교통사고로 남편을 여읜 배종옥은 어린 남매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와 시장통 골목에서 만두장사를 시작해야만 했다. 몸빼 바지를 입고 구수한 사투리를 뽐낸 그녀는 억척 엄마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박해미는 특유의 말투와 세련된 옷차림은 기본, 고상한 자태를 모두 겸비한 완벽한 도시 엄마의 아우라를 뿜어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지난 23일 방송된 2회에서는 배종옥네 식구가 박해미 가족의 건물에 세들어 살게 되면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인 터. 만만치 않은 적수임을 예고한 두 엄마의 살벌한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브라운관을 가득 메우게 될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배종옥과 박해미 두 연기파 배우가 만나면서 보여준 시너지는 그 어느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주었다는 평. 이에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명품 연기의 향연은 ‘달래 된, 장국'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장국(윤소희 분)이 준수(이원근 분)에게 날라 오는 주먹을 대신 맞는 모습으로 끝을 맺어 두 사람의 풋풋한 로맨스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