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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돌아가신 아버지 회상하는 사연에 ‘눈물바다’
엔터테인먼트| 2014-03-26 23:50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는 감동 사연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3월 26일 오후에는 KBS2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밀리언셀러’가 방송됐다. 이 날 박수홍-그룹 B1A4, 은지원-돈 스파이크는 ‘공공의 딸 또순’이라는 사연을 보내준 시청자를 만나기 위해 보건소로 향했다.

보건소 소장을 맡고 있는 박도순 소장은 이들에게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사연자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사연자에게 항상 두려운 존재였다. 사연자가 고등학교 진학을 하며 읍내로 나가며 ‘이제 아버지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사연자는 12년 전 명을 달리하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연자는 “한번이라도 아버지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며 쌓인 응어리를 풀어냈다. 이와 함께 “한편으로는 우리가 아버지를 고독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오히려 내가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이에 이야기를 듣던 출연자들은 눈물을 훔쳤다.

이와 함께 B1A4의 신우 역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신우는 “저도 어렸을 때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셔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사실 아직도 아버지를 용서하기가 쉽지 않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신우는 “요즘에는 점점 왜소해지는 아버지를 보며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날 파일럿 방송을 한 ‘밀리언셀러’는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아 만든 곡을 밀리언셀러 가수가 부른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이 날의 밀리언셀러 가수로는 주현미가 출연했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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