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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 김기갑 전문의 "복부거상술, 환자 만족도 가장 높은 수술"
라이프| 2014-03-31 09:17
3월 하순 중부지방의 이상 고온 때문에 평소 4월에 만개하던 벚꽃이 꽃망울을 일찍 터뜨렸다. 이에 많은 여성들도 평년보다 이른 봄, 여름 준비를 위한 몸매관리에 한창이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다이어트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지만 체중감량 후, 고도비만의 환자나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와 급격히 빠진 살 때문에 탄력을 잃은 뱃살로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늘어진 뱃살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는 일. 이같은 고민을 가진 여성들에게 리젠성형외과 복부거상술 전문의 김기갑 원장이 '복부거상술'을 소개했다.



뱃살의 늘어진 부분을 잘라낸 후 남은 피부의 위 아래를 봉합할 뿐만 아니라 늘어진 복근을 단단히 묶어서 내장지방의 불룩한 모양을 개선하고 남아있는 지방을 흡입해 예쁘고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어 주는 것이 복부거상술이다. 김기갑 원장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설명했다.

"간단히 말해 나이가 들면서 중력에 의해 처지는 살을 끌어올리는 것이죠. 처지는 원인은 급격한 다이어트, 출산 등입니다. 처지는 살을 끌어올려서 피부 표면을 편편히 만들어주는 수술입니다. 풍선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죠. 바람이 불면 팽팽하지만 그 바람이 빠지면 쪼그라들잖아요. 여기서 바람을 출산, 지방 등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복부거상술은 튼살이 심한 경우와 재왕절개 흉터에 효과가 좋습니다."

"이 수술은 동양보다 서양에서 빨리 발전했어요. 아무래도 서양이 패스트푸드가 훨씬 대중적이다보니 고도비만 환자가 많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는 고도비만의 경우,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지내는 분들이 많아요. 사회생활을 힘들어하시죠. 요즘은 방송에서 복부거상술을 자주 다루고 이슈가 되다보니, 방송을 보고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김기갑 원장은 복부거상술을 진행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최대한 보이지 않게 만드는 흉터처리다. 또한 단순히 살을 끌어올리는 것 외에도 예쁜몸매가 될 수 있도록 잘라내고 근육을 묶어주는 것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복부거상술을 가장 쉬운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살을 잘라내고 봉합만 하면 되니까요. 저도 물론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고요. 하지만 예쁘게 잘라내고, 근육도 탄탄하게 만들고, 또 배꼽모양을 잘 잡아주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요. 또 흉터를 안보이게 위치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요. 저는 이 모든 것이 다 잘 이뤄져야 진정한 복부거상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갑 원장은 많은 부위 수술 중 왜 복부거상술을 선택하게 됐을까. 이 질문에 그는 한층 더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복부거상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수술의 희소성,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부거상술은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성형수술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쌍꺼풀 수술입니다. 각기 원하는 취향도 다르고 만족도도 낮죠. 반면 복부거상술은 목표의식이 같은 수술이예요. 환자들이 원하는 포인트가 같죠. 그 포인트 역시 확실하고요. 흉터가 안보이는 부분에 생기는 걸 인지하면 의사나, 환자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요. 다이어트를 하고서도 처진 살로 절망하거나 다이어트 하기 엄두가 안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죠."

"수술 이후 유지는 환자의 몫이죠. 생활 습관을 못고치면 다시 찌게됩니다. 이 수술을 받는 고도비만의 환자들은 평생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운동량 없이 지낸 사람이 대부분이죠. 이런 생활습관은 수술한다고 쉽게 바뀌지 않아요."



복부거상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비교적 빠른 회복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붓기를 빼기 위한 병원 자체에서 진행하는 고주판관리 외에 수술 흉터에는 따로 관리가 필요 없는 것 역시 복부거상술의 강점이다.

"2주 정도 있다가 실밥을 뽑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시간은 2주 정도 걸려요. 수술할 때는 여름 전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더운 날씨에 하면 살이 짓무르기 쉽고, 노출을 못하니 불편하기 때문이죠. 수술 상처 부위는 따로 관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김기갑 원장은 많은 수술 사례 중 스토리온 '렛미인2'에 '돼지껍데기녀'로 출연했던 하지영을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로 떠올렸다.

"하지영씨 경우에는 팔, 다리, 가슴, 허벅지를 한 번에 했던 수술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할 수 있는 부위는 다 했다고 할 수 있죠. 저도 이렇게 많은 수술을 한 경우는 처음이었고요. 하지영씨 외에도 부산의 어느 한 아버님이 친필로 제게 아들을 부탁드린다고 편지를 써서 보냈던 적도 있어요. 이렇게 사회에서 멀어져갔던 사람들을 다시 활동할 수 있게 해준 사례들이 의사로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




마지막으로 김기갑 원장은 복부거상술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에게 한 마디라도 듣는 것이 현재 본인의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조금 더 빨리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요즘 수명이 길어져 100세시대라고들 하지요. 다시 한 번 날씬해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않길 바랍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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