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NHK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라이프| 2014-04-03 07:56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과 일본국제교류기금은 최근 한국과 일본 간 갈등 속에서도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를 꾀하고자 오는 6월 1일 NHK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펼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NHK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한다.

NHK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1926년 ‘뉴 심포니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창단됐다. 오랜 역사 속에서 샤를르 뒤트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앙드레 프레빈과 같은 세계의 명지휘자와 함께하며 성장해 왔다. 2015/16 시즌부터는 파보 예르비가 수석 지휘자로 확정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은 NHK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간 공연 일정이 이미 정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부탁으로 성사됐다”며 “현재 한일 관계가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경색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민간 차원의 문화 교류는 더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앞으로도 문화를 통한 민간 외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손열음과 NHK심포니 오케스트라의 2005년 일본 공연에 이어 9년만의 협연무대이다.

히로카미 주니치가 지휘하며 1부에서는 손열음이 협연자로 나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말러 교향곡 4번이 연주되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라페니체극장 등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소프라노 로자 페올라가 처음으로 내한해 무대에 오른다.

6월 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8만원, B석 4만5000원, C석 3만원. (02-6303-1977)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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