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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부르는 작지만 큰 습관
라이프| 2014-04-03 16:31

허리디스크하면 몸의 중심인 척추가 힘을 잃는 심각한 질환을 떠올리게 된다. 실제로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허리디스크는 전신의 통증과 불편함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반드시 미리 예방해야 한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는 아주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자신의 평소 습관을 되돌아보고, 사소한 것부터 고쳐가려는 노력이 평생의 허리 건강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허리디스크 부르는 작지만 큰 습관

첫 번째로 사무직 직장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당연히 의자와 책상 위 환경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가장 먼저 모니터의 높이다. 모니터가 눈높이와 맞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거나 어깨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목, 어깨, 허리에 부담을 주는 이러한 자세가 하루에 10시간 가까이 지속되다보면 당연히 허리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또한 앉는 자세도 중요하다. 서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엉덩이가 의자에 깊숙이 들어간 상태에서 발은 바닥에 닿고, 등받이의 기울기는 100~110도가 유지되도록 앉는 것이 좋다.

다리를 꼬거나 의자 위에서 양반다리를 하는 자세는 금물이다. 인천21세기병원 현용인 원장은 “다리를 한쪽으로 꼬고 앉으면 한쪽 다리에만 압박이 가해지면서 골반 변형의 이유가 될 수 있고, 이는 허리통증을 부르게 된다.”며 “양쪽 허벅지는 바닥과 평행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여성들의 하이힐도 허리디스크를 부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발볼이 좁고, 굽이 높은 불편한 신발을 신고 다니다보면 일단 발이 불안정하고, 그러면서 무릎이나 허리까지 경직되게 만들어 손상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 이미 시작된 허리디스크의 치료에는?

이미 시작된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때도 위에서 이야기 한 생활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한다. 더불어 수술 부담을 최소화한 허리디스크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미세현미경 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인천21세기병원 현용인 원장은 “미세현미경 수술은 2cm 정도의 피부절개 후 수술현미경과 레이저를 사용하여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이다.”며 “근육이나 뼈의 손상이 최소화된 방법으로,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신경손상의 위험성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한다.

허리디스크가 생활습관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허리디스크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이에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개선함으로써 건강한 허리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겠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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