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달된 구급상자는 농협은행 봉사단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됐다.
구급상자는 농업기술을 배우러 온 외국인 농업근로자들이 이곳에서 2박 3일간의 교육을 마치고 각자 전국의 농장으로 배치되어 작업 도중 상처가 났을 때나, 기후와 음식이 안 맞아 몸이 아플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비 약품들로 구성됐다.
해열제, 진통제, 소화제, 감기약, 설사약 등 상비약과 소독약, 붕대, 반창고 등 총 12종의 구급약품이다.
또한 농협은행 봉사단 직원들은 이 날 네팔 농업근로자들과 축구, 배구, 배드민턴 등 체육활동을 함께 벌였다.
이신형 수석부행장은 “이국에서 고생하면서 몸이 아플 때만큼 서러운 것이 없다”며 “농장에서 작업할 때는 항상 안전에 유의하고 혹시라도 다치거나 아플 땐 이 구급약품들로 우선 응급조치하고, 증세가 심하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것”을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본부는 부행장별, 지역은 시군별로 봉사단을 구성하고 전 임직원들이 연중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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