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대형 건설사, 하반기 3만7000가구 분양
부동산| 2014-07-23 09:44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올 하반기 국내 10대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3만7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국내 10대 건설사는 2013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으로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이다.

23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올해 하반기 분양물량은 총 3만7541가구. 이는 전년동기(4만3628가구)보다 14%(6087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공급실적 1위에 오른 대우건설의 공격적인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8694가구보다 오히려 6% 증가했다.


위례신도시, 세종시, 재개발 등 입지가 우수한 물량이 다수 포함 돼 있다.

위례신도시 창곡동 위례우남역 푸르지오(630가구, 주상복합. 12월),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P3(1110가구, 9월),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대신푸르지오(597가구, 9월) 등이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하반기(3778가구)보다 23.7% 증가한 4673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 부산의 재개발사업 일반분양 물량과 세종시 공급 물량이 관심을 끈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롯데캐슬 사직2구역(115가구, 9월),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P1(972가구. 9월), 부산 남구 대연동 롯데캐슬 대연2구역(1893가구, 10월) 등이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 남부 수원과 화성을 중심으로 물량이 몰려 4449가구가 계획 돼 있다. 지난해 하반기(847가구) 보다 425.3% 증가한 수준이다.

경기 수원 오목천동 수원권선1차 꿈에그린(1324가구, 9월), 경기 용인 상현동 꿈에그린(522가구, 12월) 등과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꿈에그린(145가구, 8월) 등이 있다.

대림산업은 강남권 재건축과 뉴타운 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4421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3631가구)보다 21.8%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2차(250가구, 8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북아현e편한세상(623가구, 8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1-4구역 e편한세상(660가구, 8월) 등이 있다.

GS건설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에 이어 10대 건설사 중 5번째로 위례신도시에 신규 아파트를 공급하는 등 지난해(2508가구) 보다 64.9% 증가한 410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창곡동 위례자이(517가구, 9월),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1244가구, 11월), 서울 중구 만리동 서울역센트럴자이(418가구, 10월) 등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도권, 세종시 및 지방에 3790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8156가구 보다 53.5% 감소한 수준이다.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P3(792가구, 9월), 경기 수원시 권선동 권선아이파크시티4차(1548가구, 9월), 전북 전주시 서신동 바구멀1구역(421가구, 11월)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5887가구) 보다 59.4% 감소한 2390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모두 뉴타운,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한 물량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788가구, 8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3(48가구, 9월), 부산 금정구 장전3동 래미안부산장전3구역(1389가구, 10월) 등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세종시, 뉴타운, 지방 재건축 등 194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2967가구) 보다 34.3% 감소한 수준이다.

세종시 한솔동 세종2-2생활권 P2(852가구, 8월), 경남 창원시 가음동 창원더샵센트럴파크(318가구, 8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3구역(378가구, 9월) 등이 있다.

현대건설은 세종시와 서울 뉴타운 구역에 컨소시엄 물량 135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490가구) 보다 176.7% 증가한 수준이다.

세종시 한솔동 2-2생활권(852가구, 8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3구역(378가구, 9월) 등이 있다.

SK건설은 서울과 부산에 뉴타운, 재개발사업 일반분양 115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6670가구) 보다 82.6%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379가구, 9월),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7구역(780가구, 9월) 등이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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