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숨진 송일병, 부검과정에서 피하 출혈···왜?
뉴스종합| 2014-09-09 20:50
[헤럴드경제] 지난 6일 속초시 육군 모 부대 내 창고에서 목매 숨진 송모 일병의 시신에서 피하 출혈이 발견돼 군 수사 당국이 원인을 조사중이다. 

9일 육군 8군단은 송 일병의 부검 과정에서 머리, 어깨, 무릎 등 7곳에서 피하 출혈이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송 일병의 직접 사인은 목을 맨데 따른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송 일병은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께 부대 내 창고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군 당국은 발견된 출혈이 직무 수행이나 부대활동에서 발생한 것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확인중이다. 또 송 일병이 가족 등에게 남긴 메모 등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파악중이다. 

유족들은 부검 도중 발견된 피하 출혈 관련 구타나 가혹행위 의혹을 제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군 당국은 송 일병의 메모에 구타나 가혹행위 등에 대한 언급은 없다면서 유가족이 요청하면 조사에 외부기관도 참여시키는 등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