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교육부는 최근 섬지역 소재 학교의 통학수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1일을 기준으로 배를 이용해 학교에 다니는 학생 수는 25개교, 141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59명(3개교)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 44명(11개교), 중학생 38명(11개교)이었다.

시ㆍ도별로 보면 전남 94명, 인천 17명, 경남 16명, 충남 14명 순이었다.

배로 통학하는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전체 학생 수가 평균 32명인 소규모 학교로, 모두 공립이었다.

통학선을 이용하는 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전남 여수시 남면의 여남고등학교로 46명에 달했다.

여남고등학교는 여수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로 한 시간 거리인 금오도의 중심부에 있다.

다음으로 전남 여수 거문중(11명), 충남 보령 광명초(10명), 전남 신안 안좌고(8명), 경남 통영 한산초ㆍ전남 여수 여남중학교 화태분교장(각 7명) 등의 순으로 통학선 이용 학생 수가 많았다.

전체 학생 수 대비 통학선 이용자 비율이 높은 학교는 역시 전남 여수의 여남고(78.0%)다.

이어 충남 서산 팔봉초등학교 파도분교장(75.0%)이 배로 통학하는 학생 비율이 높았다. 이 학교는 전교생 4명 중 3명이 배로 학교와 집을 오가는 셈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