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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사케 마시나...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산 25톤 수입
뉴스종합| 2014-09-10 13:31
[헤럴드경제]동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방사능 오염 우려가 큰 후쿠시마산 가공식품이 여전히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자료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사케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1년 3월 11일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5톤이 수입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원은 “사케가 계속 수입되는 이유에 대해 식약처는 출하제한 품목이 아니며 수입 시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검사는 제조일자를 기준으로 1건의 표본검사만 시행하고 있어 그 결과를 100% 안심할 수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사케의 원재료가 되는 쌀과 지하수의 원산지 조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에 문의했지만, 어느 정부 부처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후쿠시마와 인근지역의 농수산물은 수입이 금지되고 있지만 해당 농수산물로 만든 가공품은 여전히 수입되고 있다”며 “일본에서 수입되는 가공식품에 대한 표본검사를 강화하고 원재료에 대한 원산지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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