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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署, 추석 연휴 ‘발산은행’ 오픈해 4억여원 보관
뉴스종합| 2014-09-14 08:39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서울 강서경찰서(서장 이맹호)는 추석연휴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관내 발산파출소에서 지역 상인들의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금고 대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5일간 보관된 금액은 총 4억1800만원에 달했다.

발산파출소 관내에는 강서구민뿐 아니라 김포, 일산 등 경기도민들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21만3032㎡(6만4445평) 크기의 강서농수산물시장이 위치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상인들은 그동안 추석 연휴기간에 은행 등 금융기관의 영업 종료로 현금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았고, 명절 휴가를 떠나 장시간 상점을 비울 경우 도난 보험도 적용되지 않아 불안함에 마음 편히 명절을 보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강서서는 매년 명절 때마다 상인들의 금고 역할을 해주는 이른바 ‘발산은행’을 운영해 왔다. 지역 상인들은 장사 후 고향에 맘 편히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강서서는 추석 연휴 특별 방범활동을 실시해 빈집털이 예방에 주력하는 등 주민들이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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