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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옥상 생태학습공간으로 변신
뉴스종합| 2014-09-15 09:55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방치된 옥상이 텃밭과 휴식공간으로 변신해 구민 생태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동작구는 등용로 47에 위치한 4층 높이의 동작사회복지관 옥상 생태공간에 주민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곳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건물 옥상녹화사업’에 공모해 서울시로부터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옥상녹화사업을 추진해 아담한 옥상 텃밭으로 변신했다.

동작종합사회복지관 구성원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차례 녹화 사업설명회를 통한 의견 수렴을 거쳐 텃밭과 잔디광장ㆍ쉼터를 조성했다.

계절별로 꽃을 볼 수 있는 나무와 초화류 27종 722주와 봄과 가을에 피는 낙상홍을 비롯해 목수국, 포도나무 등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는 관목류 10종과 감국, 구절초, 작약 등이 심어져 있다.


또 계절별로 피는 꽃들을 적절하게 심어 한정된 공간에서 계절감과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로써 동작종합사회복지관은 준공된지 30여년이 되는 노후한 건물이지만 복지관을 찾는 많은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쉼터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김광회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 계절별로 피는 꽃과 나무를 통해 생육환경을 배우는 생태학습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유휴공간이 새롭게 태어나 많은 사람이 즐겨찾는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공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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