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세원셀론텍, 오리발로 바이오콜라겐 양산 국책사업자 선정
뉴스종합| 2014-10-21 16:22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이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을 활용한 생체재료 개발 및 상용화’에 관한 연구개발과제의 국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의 R&D기획 지원과제로, 세원셀론텍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오리 도축과정에서 연간 14만t 규모의 오리발이 발생, 대부분 폐기되고 있다.

이 과제는 축산 부산물인 오리발에서 의료용 원료인 바이오콜라겐을 추출하는 원천기술과 대량생산체계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정형외과 근골격계 및 이비인후과 질환치료와 안면 성형재건에 사용할 수 있는 조직재생용 생체재료를 개발하는 게 최종 목표다.

이 기반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재생의료제품(뼈조직보충재, 유착방지제, 인공고막, 연부조직대체재, 지혈제)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 경우 국내 오리농가의 소득 증대와 도축 폐기물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원셀론텍은 2017년 10월까지 3년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9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게 된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오리발 유래 콜라겐은 높은 안전성을 갖는 것은 물론,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돼지 및 소 유래 콜라겐을 사용할 수 없는 수출제한 국가로 판매가 가능하다”며 “재생의료영역 제품개발에 응용하고, 화장품 및 식품 등 여러 소재산업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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