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2009년에 비해 커피 전문점 3배 이상 확산
뉴스종합| 2014-10-22 07:24
[헤럴드경제]올해 한국의 커피 수입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1일 발표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생두와 원두 등 커피(조제품 제외) 수입 중량은 9만9천37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3천693톤)보다 18.7% 증가했다.

특히 올해 커피 수입량은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됐던 2011년 1∼9월(9만2천40t) 기록을 앞지르고 있어, 앞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금액으로 보면 올해 수입된 커피는 약 3억8200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1520만 달러)보다 21.2%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이 수입 규모가 가장 컸고, 브라질과 콜롬비아, 온두라스, 페루 등 중남미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커피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두 가격이 2012년 이후 안정세를 보이면서 생두 가격이 비쌌던 2011년 같은 기간(4억6190만 달러)보다는 수입 금액이 적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몇 년간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인 것도 보인다.

전국 커피 전문점 수는 현재 1만9천여개로 지난 2009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더구나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관세율이 떨어지면서 미국산 원두 수입이 늘어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집에도 다들 기계 사다놓던데”,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하루에 세 잔이상 마시는 듯”,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카페가 정말 많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